12일   ‘수원형 주민자치회 시범동 관계자 교육’에서 노민호 지방분권전국회의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12일 ‘수원형 주민자치회 시범동 관계자 교육’에서 노민호 지방분권전국회의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12일 권선구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수원시 공직자, 주민자치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형 주민자치회 시범동 관계자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형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은 노민호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유문종 수원2049시민연구소장 강연으로 진행됐다.

노민호 공동대표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라는 낯선 놈을 만나보자'를 주제로 강연한 노 대표는 “‘큰 것은 효율적이고 작은 것은 민주적이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계획과 주민총회, 어떻게 해야 할까? 주제로 강연한 유문종 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마을 의제를 제안할 수 있고, 주민 참여가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채널(벽보·마을버스 등)과 온라인채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 기능에 ‘마을 만들기’와 ‘복지’ 기능을 더한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송죽·율천·서둔·호매실·행궁·인계·매탄2·광교1동 등 8개 주민자치회 시범동에서 위원 305명이 활동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주민세 스마일 사업(주민세 환원 사업) 추진 ▲주민총회 개최 ▲마을 자치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 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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