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수원방송 보도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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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일보=박노훈 기자] 티브로드 수원방송이 국내외 난민 문제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밤9시 티브로드 지역채널(ch1)에서방송 예정인 ‘낯선이방인의 시선, 난민이 바라본 대한민국(심세호PD)’ 은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난민이 우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에 대한 이야기다.

2018년, 예멘 난민 500여명이 제주도에 입국하면서 난민은 우리사회 문제로 인식됐다. 처음 겪어보는 낯선 난민들에 대해 우리 사회는 두려움과 선입견이 생겼고, 세대와 계층별로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커다란 논란이 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준비되지 않은 우리사회에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난민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제작진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파키스탄, 앙골라, 이란 등의 다양한 국적의 난민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국내로 들어오게 되었고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각각의 사연을 통해 그들의 삶을 추적했다.

특히 제작 과정에서 터키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위험을 무릅쓰고 시리아 국경을 넘어 지금도 끝나지 않은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모습을 영상에 기록했다.

심세호PD는 “우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실제 전쟁상황의 참혹한 모습을 보았다” 고 말했다.

최용진 보도제작국장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과 또 우리나라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난민 신청자들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할 것인가? 막연한 두려움과 피상적인 정책이 아닌 지금 우리가 갖춰야 할 사회 제도는 무엇이고 또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한 때”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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