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아파트 배기덕트 철거 장면.(사진=수원시)
A아파트 배기덕트 철거 장면.(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지난 8월 18일 관내 A아파트 정화조 배기덕트(환기구조물) 탈착사고에 대한 수습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시는 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직후부터 6일간 사고 대응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백서 「재난과 과잉대응-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6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발간했다.

백서엔 당시 119 신고 후부터 대응·철거 과정 등 사고 수습 과정이 자세히 담겨 있다.

당시 시는 시 재난상황실에 상황이 전파되자 시 관계자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경찰·소방관과 함께 주민을 긴급히 대피시켰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 뒤 염태영 수원시장이 현장으로 달려와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이어 정밀 안전점검 후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라 사고 발생 6일 만에 배기덕트를 철거, 주민이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했다.

시 공직자, 봉사자들은 사고가 발생한 18일부터 철거가 완료된 23일까지 밤낮없이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을 지키며 주민 안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주민설명회, 주민과의 대화, 문자메시지, SNS를 통해 진행 상황을 알렸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에 7차례에 걸쳐 상세히 설명했다.

「재난과 과잉대응-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6일간의 생생한 기록」 표지.
「재난과 과잉대응-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6일간의 생생한 기록」 표지.

백서엔 이 같은 과정이 ▲“수원시청 재난상황실입니다” ▲6일간의 기록 ▲참여와 소통으로 극복하다 ▲재난이 남긴 숙제 ▲에필로그 등 5장으로 담겨있다. 입주민과 소통 과정,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활동, 배기덕트 철거 과정 기록,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아파트단지 주민들은 9월 4일 “염태영 시장님을 비롯해 주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공무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염태영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발간사에서 “우리 시는 행정의 첫 번째 가치를 ‘시민 안전’에 두고, 지방정부가 시민의 안전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을 때까지 중단없이 노력하겠다”며 “백서에 담긴 6일간의 생생한 기록이 재난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서는 ‘수원시 e-book 자료홍보관’(http://news.suwon.go.kr/ebook)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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