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성빈센트 사랑의 원정대’가 26일 미얀마 해외의료봉사 길에 올랐다.

봉사단은 유기동 교수(순환기내과)를 단장으로, 류수헌 교수(치과), 박정희 전공의(치과), 백요안나 파트장(치과), 임영주·허지원 간호사(간호부)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성빈센트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12월 1일까지 미얀마 바고 및 양곤 지역에서 자선 진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이 치과 의료진을 해외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치과 및 내과적인 진료와 약처방 등을 보다 폭넓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이웃과 지역 사회 더 나아가 세계 이웃에 대한 헌신을 실천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에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이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곳은 의료 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병원을 찾지 못하고 무료 진료소가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무료 진료가 열리는 날이면 진료소 앞은 새벽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현지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기 때문에 현지에 파견되는 성빈센트병원 봉사단원들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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