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황운일 경기도족구협회장(왼쪽)이 최진규 안양교도소 부소장에게 족구공과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경기도족구협회)
지난달 29일 황운일 경기도족구협회장(왼쪽)이 최진규 안양교도소 부소장에게 족구공과 백미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경기도족구협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족구협회(회장 황운일)가 수형자들이 족구를 통해 교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양교도소에 족구공과 쌀을 기증했다.

황운일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29일 안양교도소를 방문, 최진규 부소장에게 족구공 30개와 백미 500㎏을 전달했다.
 
이날 경기도족구협회가 안양교도소에 족구공을 기증한 것은 지난 11월 협회와 교도소 수형자 대표들이 친선 족구 경기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협회는 족구가 교화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교도소 측의 말을 전해듣고 족구공 등 위문품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경기도족구협회는 이날 황운일 회장이 사재를 들여 마련한 쌀 500㎏도 함께 전달했다. 안양교도소는 이 쌀을 이용해 연말에 떡을 만들어 수형자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황운일 회장은 “지난달 교도소 수형자들과 친선족구 경기를 가진 이후 이들의 교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형자들이 족구를 통해 체력을 다지면서 사회에 복귀해 새로운 삶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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