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콩나물콩 재배현장.(사진=경기도)
친환경 콩나물콩 재배현장.(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내년부터 학교급식에 경기도내에서 재배한 친환경 콩을 원료로 한 ‘경기 친환경 콩나물’이 공급된다.

이는 학교급식용 감자, 양파 등 주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매를 진행해온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급식의 주요 원재료인 콩나물 콩을 직접 수매, 무농약 이상의 양질의 콩나물 공급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유통진흥원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 간 내년도 필요 예상량인 90톤가량의 친환경 콩나물 콩을 수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친환경 급식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 농업에서는 지력 회복과 건강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농산물 돌려짓기를 하고 있으며 이에 적합한 품목중 하나가 콩이다.
 
이에 경기도와 유통진흥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엽합회가 2015년부터 도내 친환경 콩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5년도 친환경 콩 생산자 10명, 생산량은 9.6톤에서 2018년도 생산자 68명, 생산량은 66.7톤까지 증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에서 재배한 친환경 콩을 원료로 한 ‘경기 친환경 콩나물’을 100% 학교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콩나물은 학교급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식재료로(연간 446톤 공급 / 2018년도 기준) 경기 친환경 콩을 원료로 한 친환경콩나물을 학교에 공급할 경우 가격 부담 없이(보조금 지원비율 상향) 학생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생산 농가에서도 가을에 수확하는 후작 품목 확대와 소비처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위원 유통진흥원장은 “‘경기 친환경 콩나물’ 공급은 원료인 ‘콩’ 부터 친환경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으며, 학교급식에 보다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면서도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여 나가는데 동반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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