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J사의 파주 생산공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가운데)이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J사의 파주 생산공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은 개성공단 폐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장은 10일 오후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의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J사의 파주 생산공장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전국 17개 지방의회는 최근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를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도내 입주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J사는 포장자재 전문업체로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생산공장을 가동하던 중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폐쇄돼 경영난을 겪어왔으나, 최근 정부 지원을 받아 대체 생산공장을 구축하면서 재활 의지를 다지게 됐다.
 
이날 함께 업체를 방문한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관심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즉각 업체를 찾아준 의장께 감사하다”며 “입주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평화경제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40개 업체로 도는 이 가운데 지난 3년 간 총 11개사에 입지·설비투자비 등 대체투자비 127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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