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도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1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도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참가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9년도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발표 및 평가'를 갖고 올 한 해 내실있게 운영된 주민자치회를 시상했다.

행사는 동별 주민자치 사업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및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구청별로 서류심사를 거쳐 상위 2개동으로 선정된 매탄4동, 율천동, 행궁동, 서둔동, 송죽동, 화서1동, 입북동, 광교1동 등 8개 주민자치센터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상은 광교1동 주민자치회가 차지했다. 광교1동은 공공기관 및 지역내 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협업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마을 현안을 발굴, 해결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관-학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함께하고, 명아주를 재배하고 수확해 ‘효 사랑 장수 지팡이’로 제작해 나눈 활동을 공유한 입북동 주민자치회가 받았다.

우수상은 송죽동과 행궁동이 받았다. 송죽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설계한 ‘마을공유소’를 활용한 공구도서관과 물품나눔소 등이 특색있는 사업과 함께 어린이 주민자치회 운영 등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행궁동 주민자치회는 7년째 진행하고 있는 차 없는 거리 사업과 시민을 위한 자전거 대여사업, 수원시 최초로 동장주민추천제를 통해 동장을 선출한 점 등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매탄4동 주민자치회는 누구나 강사가 되고 무엇이든 수업이 되고 어디든 교실이 될 수 있는 ‘산드래미 꿈꾸는 학교’와 7년째 이어온 작은 마을축제 ‘산드래미 참새골 축제’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율천동, 서둔동, 화서1동 매탄4동은 장려상을 받았다.

율천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는 마을활력소 ‘밤밭누리마루’ 사업 등을 소개했다. 서둔동 주민자치회는 마을기자단을 운영하면서 ‘서둔 소식지’를 발행해 주민들간 정보공유와 소통 등을 일궈낸 사례를 발표했다. 화서1동 주민자치회는 장애우 및 이주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나눔바이크를 제작해 활용하는 등 ‘같이의 가치’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식전공연으로 입북동 난타 동아리 ‘소울’이, 축하공연은 지난 11월 원주 아시안컵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한 조원2동 라인댄스 동아리 ‘벨라댄스’가 맡아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조인상 시 기획조정실장은 “각 동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우수 사례들을 각 동에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수원시 주민자치가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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