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에서 13일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민·관 담당자 교육’이 진행됐다.(사진=수원시)
수원시청에서 13일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민·관 담당자 교육’이 진행됐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내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관내 전 지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5800여 명의 노인에게 66억여 원을 지원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돌봄과 가사지원 등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의 돌봄·단기가사·자원연계·홀몸 어르신 사회관계 활성화 서비스 등 6종을 하나로 통합했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신체·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대상이다.

현재는 4670여 명이 돌봄 등 서비스를 받았지만 내년엔 5840여 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관련 예산도 올해 38억여 원에서 내년 66억여 원으로 40% 이상 늘어난다.

서비스 내용 역시 대상 노인의 욕구에 맞춰 ▲안전지원(안전·안부확인, 말벗 등) ▲사회참여(친구 만들기, 자조 모임) ▲생활교육(건강운동·구강관리·영양섭취·낙상예방·인지저하 예방 등) ▲일상생활 지원(병원·외출 동행, 장보기, 가사·신체 수발 등) 등 다양화된다.

시는 서비스 대상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거주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을 10개로 나누고, 각 권역을 맡아 사업을 지원할 10개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밤밭노인복지관, SK청솔노인복지관, 무봉종합사회복지관, 버드내노인복지관, 서호노인복지관, 능실종합복지관, 팔달노인복지관, 수원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광교노인복지관,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등 10개 기관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13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민·관 담당자 교육’을 열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소개했다.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 담당자, 서비스 수행기관(10개 기관) 사회복지사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권찬호 시 복지여성국장은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담당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거주지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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