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로알기 홍보 포스터.(사진=경기도)
인플루엔자 바로알기 홍보 포스터.(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최근 경기도내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5주, 외래 환자 1,000명당 7.0명)한 이후 도내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19.5명이다. 이후 환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은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른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플루엔자는 7~12세 나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생후 6개월~12세 미접종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전국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미접종 임신부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폐렴 합병증 발생 등의 위험이 크고 태아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도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욱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에도 인플루엔자 접종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어린이 인형극, 보건소 모자보건사업 연계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열(38℃ 이상)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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