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19일 '수원시 먹거리보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갖고 있다.(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가 19일 '수원시 먹거리보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갖고 있다.(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의회는 19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 먹거리보장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장정희 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주재했으며, 원광대 김흥주 복지보건학부 교수와 지역농업네트워크 임아영 경기제주지사 팀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김흥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먹거리보장의 제도화를 위해서는 먹거리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함을 설명하며, 먹거리보장은 단순한 한 끼 식사 해결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먹거리 체계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는 제도적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농업네트워크 임아영 경기제주지사 팀장은 2014~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수원시의 경제적 취약계층 인원 대비 복지 수혜자 비율은 약 57%이지만 43%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약 2만5000명에 달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을 주재한 장정희 의원은 “먹거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이므로 경제·환경·건강·교육 등 여러 분야의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급식에 있어서도 양질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먹거리 불평등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정책적으로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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