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가 로봇 수술 1000례를 돌파해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26일 암병원 2층 로비에서 열었다.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의무원장 안유배 교수 등 원내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 산부인과 과장 박동춘 교수(부인종양센터장) 등 관련 의료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부인과 로봇 수술 1000례 달성의 주인공은 박동춘 교수(부인종양센터장)로 지난 24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자궁내막암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는 2013년 12월 첫 로봇 수술을 시작해 매년 12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로봇 수술 도입 4년 1개월만인 2018년 1월 500례를 돌파했다. 이후 월 평균 20건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며 500례를 기록한지 1년 11개월만에 1000례 달성을 이뤄냈다.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환자가 병원에 내원해 진단 후 수술을 받는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성빈센트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산부인과 로봇 수술 1000례 달성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노력해주신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의 성과가 더 큰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과장 박동춘 교수(부인종양센터장)는 "부인과 질환은 그 특성상 정교한 수술을 통한 완치 뿐 아니라 여성생식기능의 보존과 더불어 미용효과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산부인과는 앞으로도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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