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나눔31 공연장면.(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지난해 '경기문화나눔31' 공연장면.(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올해에도 지리적 여건 등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경기문화나눔31'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경기도립예술단(극단, 무용단, 국악단, 경기필, 팝스앙상블, 외부공연단체 소규모 공연단)이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총 8번의 공연을 마련한다.

특히 전당은 올해 남북평화기원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고 교착상태인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문화예술로 가시적 성과를 이룰 계획이다. 

이에 15일 파주 장단마을에서 공연을 갖는다. 파주 장단마을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일명 민통선) 내에 위치한 마을이다. 오랫동안 외부와의 교류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마을에 경기문화나눔31이 찾아간다. 2020년 한 해 동안, 경기문화나눔31은 남북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분기별로 민통선에서의 공연을 지속할 계획이다.

파주 장단마을은 공연장이 없는 관계로 장단출장소 앞 민방위 대피소인 지하 대피소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의 공연이 진행된다. 마을 주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혜택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1월 내내 여주를 시작으로 양평, 의정부, 포천, 이천 등지를 두루 찾는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문화적으로 소외 받지 않도록 지역과 계층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가지고 직접 찾아갈 것”이라며 “2020년은 남북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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