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사 전경.(사진=경기도)
경기도 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가 도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 기술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의 포문을 연다.

경기도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사업의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모집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연구사업단’을 설치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300 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며, 모집 과제의 유형은 ▲시제품과 인증 단계부터 기술력을 확보하는 ‘미래시장 주도형’과 ▲단기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밸류체인 강화형’으로 총 16개 내외의 과제를 수행할 기관을 모집한다. 사업공고문과 신청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홈페이지(aict.sn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15일 오후 2시 융기원 컨퍼런스룸II에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연구사업단 소개, 연구지원사업의 구체적인 지원내용·신청자격·과제 평가기준 등 과제공고 안내, 전담기관인 융기원 연구지원사업만의 특장점인 ‘문제해결사(Problem Solvers)’ 제도 및 참여기관 간 기술협력강화를 위한 산업융합협의회 안내가 이뤄진다. 사전 신청 없이 도내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모두 참석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연구비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중식 연구개발보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행정 등이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지역 연구개발의 장점을 보여준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지속가능한 기술협력을 위해 실효성 있는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과제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융기원은 지난해 12월 20일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택동 융기원장 등 도내 21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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