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5기 위원들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5기 위원들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5기 위원들이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17일 시청에서 열린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5기 위원 위촉식’에서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6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신규위원 28명, 연임위원 16명, 구 추천위원 16명 등 총 60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주민이 제안한 사업 심사·선정,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교육을 비롯해 예산 편성에 관한 여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위원들은 이날 제5기 위원장과 부위원장, 일반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건설개발 등 4개 분과위원회 임원을 직접 선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제5기 위원 공개모집·추천을 거쳐 시·구 주민참여예산위원 후보자 183명을 선발했다.

이후 시 위원 60명, 구 위원 141명(구별 자체 위촉, 장안 39명·권선 37명·팔달 32명·영통 33명)을 위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올해 실질적 자치분권·주민자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참여예산 운영 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새로고침’을 내세웠다. 주민의 직접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과제로 ▲주민세 인상분 환원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통합해 예산·행정력 낭비를 해소하는 ‘주민참여예산 실링(ceiling) 제도 운영’ ▲주민참여예산 사업 유형의 세분화(시정참여형·구정참여형·동 단위 자치계획형) ▲주민자치회 시범동과 연계한 동 단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제 시범 운영 등을 추진한다.

조인상 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해 주민자치 시대를 실현하겠다”며 “시 예산 편성에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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