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나날이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평택의 고유문화 를 통한 각종 관광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평택호 한국소리터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 공연’이 그 예다. 공연은 중국 강소성에서 온 건황실험중학교, 성남실험중학교 청소년 100여 명과 평택시청소년교류센터 청소년 동아리의 무대로 꾸며졌다. 양국 청소년은 악기를 연주하고 K-POP 댄스 공연을 통해 솜씨를 뽐냈다.
평택시에 있어 중국 관광객을 뜻하는 유커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다. 매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만 약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평택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문화관광 사업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턴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세부 사업 방안을 수립, 평택항으로 입국하는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평택형 문화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우리 문화로도 충분히 외국인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평택시가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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