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수원시를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사진=수원시)
2015년 수원시를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나날이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평택의 고유문화 를 통한 각종 관광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평택호 한국소리터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 공연’이 그 예다. 공연은 중국 강소성에서 온 건황실험중학교, 성남실험중학교 청소년 100여 명과 평택시청소년교류센터 청소년 동아리의 무대로 꾸며졌다. 양국 청소년은 악기를 연주하고 K-POP 댄스 공연을 통해 솜씨를 뽐냈다.

평택시에 있어 중국 관광객을 뜻하는 유커는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다. 매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만 약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평택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문화관광 사업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 공연’.(사진=평택시)
지난 18일 ‘한·중 청소년 문화관광 교류 공연’.(사진=평택시)

오는 4월부턴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세부 사업 방안을 수립, 평택항으로 입국하는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평택형 문화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우리 문화로도 충분히 외국인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평택시가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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