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7구조작전중대 소속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내한훈련의 일환으로 부대내 군항 일대에서 고무보트 페들링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해군 2함대)
해군 2함대 7구조작전중대 소속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내한훈련의 일환으로 부대내 군항 일대에서 고무보트 페들링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해군 2함대)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구조작전중대가 20일부터 이틀간 평택시 소재 부대 내 군항부두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잠수군무원 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내한(耐寒)훈련을 실시했다.

내한훈련은 심해잠수사의 강인한 정신적·육체적 능력을 배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 훈련은 5km 맨몸구보와 1해리(약1.85km) 바다 수영으로 진행됐다. 심해잠수사들은 군항 일대를 달리고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높였다.

둘째 날은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 Surface Supply Diving System) 운용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SSDS는 육상 또는 구조함정으로부터 공급호스와 통신케이블을 통해 잠수사가 수중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며, 지휘부와 상호 교신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효율적인 탐색 및 구조 임무 수행 능력 강화가 목표다.

해군 2함대 7구조작전중대 소속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내한훈련의 일환으로 부대내 군항 일대에서 바다수영을 하고 있다.(사진=해군 2함대)
해군 2함대 7구조작전중대 소속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내한훈련의 일환으로 부대내 군항 일대에서 바다수영을 하고 있다.(사진=해군 2함대)

안전대책도 잊지 않았다. 장병의 건강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훈련 전후 체크리스트를 통해 안전 사항을 챙겼다.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안전임무수행을 위한 잠수군무원 5명과 군의관 및 구급차가 훈련 현장에서 상시 대기했다.

훈련을 계획한 유동호 대위(2함대 구조작전중대)는 “추운 날씨나 기상 악화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심해잠수사는 항상 구조작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강한 사명감으로 모든 훈련 및 상황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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