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1대당 20만원(저소득 가정 5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저녹스(低NOx) 보일러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가량 적고, 에너지 효율은 10%가량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시는 올해 일반 가정 5510대, 저소득 가정(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차상위계층) 50대 등 총 5560대 교체를 지원한다.

시에 있는 주택 소유주나 소유주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저렴한 가격에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저소득층은 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등 증명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 순서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은 설치할 수 없다.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신청자와 계약한 대리점은 보조금 지급 요청서, 보일러 설치 확인서, 저녹스보일러 총괄현황 등 서류를 시에 방문(수원시청 별관 6층 기후대기과 대기환경팀)·전자우편(bark4694@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공고/고시/입법예고’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볼 수 있다.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저녹스 보일러 1461대 설치를 지원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미세먼지 배출량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