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랑상품권.(사진=평택시)
평택사랑상품권.(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경기침체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겹쳐 판매부진, 자금조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특례보증) 처리기한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 평택사랑상품권의 특별할인 기간도 이달말까지 연장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평택시가 자금을 출연해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1인 또는 1업체당 3000만원 대출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은 서류 검토 및 확인절차 등 통상 5일이 소요되지만 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처리기간을 단축, 3일 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신속히 대출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에 보증심사 기간도 단축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평택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특별할인도 2월 말까지 연장된다.

당초 설 명절을 맞아 1월 말까지 실시하려던 10% 할인 판매를 경기부양을 위해 2월 말까지 연장 판매하기로 했다.

시는 특별할인 판매 시 평상시보다 판매액이 8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번 특별할인 기간에도 소요량을 파악,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이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만큼 이번 특별할인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유동인구가 줄고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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