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시 인계동에 설치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휴게홀.(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수원시 인계동에 설치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 휴게홀.(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는 7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두 번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과 같이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여건을 보장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휴식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수원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6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계동 성보빌딩 2층에 총 348㎡(약 105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 쉼터는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남성·여성 휴게실, 카페, 상담실,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의 각종 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아울러 노동자 권리구제(법률, 노무, 세무 등),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지난달 20일 문을 연 광주와 이번에 개소한 수원을 포함해 하남, 성남 등 총 4곳의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도는 하반기에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하는 등 내년까지 총 13개소 이상의 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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