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余’, ‘여汝’, ‘여女’, ‘여如’/4인의 동시대 여성 작가전 포스터.
2020 ‘여余’, ‘여汝’, ‘여女’, ‘여如’/4인의 동시대 여성 작가전 포스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립미술관(오산시 은계동)은 국내외 여성 작가 4명의 퍼포먼스, 공간설치미술, 비디오·사운드 아트를 소개하는 <2020 ‘여余’, ‘여汝’, ‘여女’, ‘여如’/4인의 동시대 여성 작가전>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신혜경 경기대 서양화·미술경영학과 교수, 학생들이 공동기획했다. 전시 제목인 ‘여’, ‘여’, ‘여’, ‘여’ 는 余(‘나’여), 汝(‘너’여), 女(‘여자’여), 如(‘같을’여)로 상호 간의 평등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미술계 현장에서 여성의 강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여성’을 주제로 잡았다.

참여 작가로는 흙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나영, 바디아트로 잘 알려진 배달래, 청각 장애의 불편함을 예술을 통해 승화한 작가 박주영,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나탈리 바넬루(Nathalie Vanheule)가 참여한다.

특히 벨기에 작가 나탈리 바넬루는 세계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카셀 도큐맨타(2017)를 비롯한 여러 비중 있는 국제 전시에 참여한 중견 작가다. 플랑드르 자치정부(벨기에)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작가들은 2월 한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 학생들과 함께 전시장에서 퍼포먼스나 설치 미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 열린다.

문의는 전화(031-379-9940) 또는 홈페이지(www.osan.go.kr/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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