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수원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염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하며 “바이러스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감염병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경제 흐름은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과 감염병 통제 체계를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5일 우리 시에 두 번째 확진환자(20번째)가 발생했지만 우리 시가 1대1 모니터링을 하며 통제하고 있던 분”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성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우리 시의 감염병 통제력을 믿고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생활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염태영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우리 시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인들이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매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으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현재 관내 전통시장은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폐점 시간을 1시간 가량 앞당기는 점포가 많아졌고, 대규모 점포도 고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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