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하늘을 날고 있다.(사진=수원시)
드론이 하늘을 날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코로나19' 방역에 고등학교 드론 동아리도 나섰다.

수원시는 ‘사람과 자연 협동조합’ 및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내 동아리 ‘더 드론’ 함께 17~28일 장안구 소재 초·중·고교 49곳을 드론으로 방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드론 방역은 자동으로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제 전용 드론(순돌이)을 활용해 하루 7시간(오전 9시~오후 4시), 1일 5개 학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학교 운동장과 진입로, 정문 등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방역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방역은 지난 10일 드론 교육과 방역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 사람과 자연 협동조합이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시에 전해 오면서 성사됐다.

사람과 자연 협동조합이 방제용 드론 2대를 제공한다. 조종이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원농생명과학고 ‘더 드론’ 동아리 학생들이 맡는다.

장안구보건소는 방역에 필요한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드론 방역은 방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등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일 뿐 아니라 사람이 직접 소독약을 살포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 인력·차량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해결할 수 있어 더욱더 촘촘한 방역이 가능하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감염증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사회적기업과 동아리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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