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이 관내 대학 관계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대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가운데)이 관내 대학 관계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대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방학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대학교와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12일과 13일, 평택대, 국제대와 외국인 유학생 대책 간담회를 갖고 귀국에 따른 조치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평택대와 국제대에는 118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05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95명, 우즈베키스탄 13명, 미국 등 기타 국가 17명이다.

이 가운데 일부 학생은 2월 중순부터 입국할 것으로 보여, 확진자 퇴원과 접촉자 관리 해제로 잠시 안정 국면이었던 평택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유학생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마스크·체온계·손세정제 등이 들어있는 개인위생키트와 방역물품, 홍보물 등을 전달했으며, 가급적 자가 관리가 최선인 만큼 대학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격리조치와 함께 보건소와 긴급 연락 체계도 마련했다.

한편, 국제대와 평택대는 12일, 17일 예정됐던 졸업식을 취소했으며, 평택대는 개강날짜를 당초 3월 2일에서 3월 16일로 2주 연기했다.

정장선 시장은 “유학생들의 귀국 일정 파악과 기숙사 소독 등 선제적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추가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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