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를 앞둔 광교산 문암골2호 약수터.(사진=장안구)
폐쇄를 앞둔 광교산 문암골2호 약수터.(사진=장안구)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장안구는 수질검사 결과 지속적으로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광교산 소재 문암골2호 약수터를 다음달 17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구는 ‘먹는물 공동시설 관리요령’에 따라 문암골2호 약수터에 대해 매달 1회 이상 수질검사 및 시설보수를 했다.

하지만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항목과 탁도, 색도 등 심미적 영향 물질에 대한 수질기준을 연 6회 이상 초과해 계속해서 음용 부적합 판정이 나와 폐쇄를 결정했다.

물이 계속 나오는 시설물 특성상 당장 폐쇄할 수는 없는데다 시민에게 알려야 하는 만큼 구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달 동안 폐쇄 예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폐쇄일 이후 해당 약수터는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며 음수배관, 수질성적게시판, 음용컵 등의 시설물 철거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구는 문암골 입구에 약수터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해 인근 문암골1호약수터와 백년수약수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약수터 16곳에 대한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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