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국내 '코로나19' 32번째 확진자(초등생.10세·여성)와 접촉한 3명이 19일 오전 11시50분 수원시 서둔동 소재 수원유스호스텔로 옮겨 격리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81보’를 통해 “3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생활을 돕고 촘촘한 모니터링을 위해 대상자 양해와 동의를 거쳐 관내 지정시설로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 거주 32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확진자의 조카이면서 20번째 확진자의 딸로, 19일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격리치료 중이다. 15번째와 20번째 확진자는 각각 수원시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양성 판정자다.

애초 32번째 환자는 서울시 성동구 78세 남성으로 알려졌으나 수원시가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40번째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택에서 자가격리중 수원유스호스텔로 옮긴 접촉자들은 15번째 확진자의 부인과 딸, 20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이들은 다음달 3일까지 14일간 격리된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임시생활시설 관련 대책지원반을 구성하여 운영에 돌입했다. 시설 운영 총괄, 시설 주변 방역 및 소독, 앰뷸런스 등 이송차량 지원, 급식지원, 폐기물처리, 시설 주변 경찰 인력 지원(수원서부경찰서) 등 꼼꼼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며 “수원유스호스텔 인근 서둔동 주민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수원시는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유스호스텔 전경.(사진=수원일보)
수원유스호스텔 전경.(사진=수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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