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평가위원회 위원(오른쪽)이 참관한 가운데,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가 채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돗물 평가위원회 위원(오른쪽)이 참관한 가운데,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가 채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평가위원회’와 함께 수돗물 채수(採水) 작업으로 수질검사의 객관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사업소는 2009년부터 매년 짝수 달마다 수돗물 평가위원회 위원 위원과 함께 수돗물 채수 작업을 진행한다.

20일엔 정수장 2개소(광교·파장), 배수지 3개소(이의·원천·율전) 등 수도 시설 5개소에서 수돗물 채수 작업을 했다.

수질 전문가·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위원회’는 수원시 상수도 운영·관리를 자문한다.

채수에 참여한 위원은 수질 전문가로, 검사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했다. 채수할 때 작업이 위생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채수한 수돗물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맡기는 과정까지 참관했다.

채수 작업은 강물이나 바닷물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물을 떠올리는 것을 말한다.

수원시는 채수한 수돗물을 외부 검사기관(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탁도(濁度), 잔류염소 등 60개 항목을 검사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돗물 평가위원회 위원과 함께한 수돗물 채수 작업을 통해 수질검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며 “시민들이 수질검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위는 매년 2회 정례회의를 열어 ▲수돗물 수질관리 ▲수도시설 운영 ▲수돗물 수질 향상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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