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2동 성당이 22일 오전 10시30분 성전(聖殿) 건립을 위한 기공식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일보)
광교2동 성당이 22일 오전 10시30분 성전(聖殿) 건립을 위한 기공식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일보)

광교2동 성당이 성전(聖殿)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산하 광교2동 성당(영통지구)은 22일 오전 10시30분, 기공식을 갖고 본당 신축을 위한 미사를 진행했다.

광교2동 성당(용인시 수지구 법조로 225)은 지난 2011년 1월 설립됐으나 그간 가건물 형태의 성당으로 신자를 맞아왔다. 10여 년 가까이 장고 끝에 건축 허가를 받고 2800여 신자들의 염원을 담아 이날 기공식을 연 것이다.

기공식은 당초 '잔치' 분위기로 계획됐으나 최근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 시간여의 미사로 대체됐다. 입구부터 신자들에게 마스크를 나줘주는가 하면 입장할 때마다 손소독제를 뿌리는 등 감염증 예방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기공식 미사는 코로나19를 의식해 마스크를 나눠주는가 하면 손소독제도 뿌리는 등 감염증 예방에도 힘쓰는 모습이었다.(사진=수원일보)
기공식 미사는 코로나19를 의식해 마스크를 나눠주는가 하면 손소독제도 뿌리는 등 감염증 예방에도 힘쓰는 모습이었다.(사진=수원일보)

이날 행사에는 박광온 국회의원을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등 지역 내외빈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사 주례는 교구 제1대리구장 이성효(리노) 주교가 맡았다. 이 주교는 "광교2동 성당의 성전에 대한 염원이 10년 이란 긴세월을 품었다"며 "신자들과 한마음으로 성전이 잘 완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교2동 성당 황규현(보니파시오) 주임신부는 "이제 시작이다. 그간 우여곡절 끝에 일궈낸 성과이니만큼 성전이 완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축복을 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교2동 성당은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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