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한 유학생들이 인천공항 버스정류소에서 수원시가 운영하는 버스에 타고 있다.(사진=수원시)
입국한 유학생들이 인천공항 버스정류소에서 수원시가 운영하는 버스에 타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24일 코로나19 발생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인천공항에서 경희대 국제캠퍼스, 아주대학교로 수송했다.

이날 시는 유학생 9명을 시가 운영하는 버스로 각 대학에 이동시켰다.

경기대·경희대 국제캠퍼스·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아주대학교에 재학하는 유학생들을 수송하는 버스를 24일부터 27일까지 하루 1~2회 운행한다. 각 대학이 제출한 입국 학생 명단을 확인하고 입국 학생이 많은 시간대에 버스를 투입한다.

교육부는 지난주 아직 입국하지 않은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들에게 휴학을 권고했다. 경기대는 자체적으로 유학생을 수송하기로 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유학생 숫자는 예상보다 줄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이동 통제’도 입국 유학생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유학생 버스 수송은 시와 대학의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실무협의회’에서 마련됐다.

각 대학은 최근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시는 학교의 모니터링에 응하지 않는 학교 밖 거주 유학생들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숙사에서 자가격리하는 유학생도 일주일에 2차례 이상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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