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
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지제역 명칭을 ‘평택지제역’으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제의 명칭 및 지리적 인지도가 낮아 철도이용자의 혼선을 해소하는 한편, SRT·광역전철·수원발KTX(2024년 개통)가 정차하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 거점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지제역의 인지도 및 역명변경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관할 읍면동, 평택역, 지제역, 철도이용객이 많은 시·종착역(서울역, 수서역, 부산역, 광주송정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평택 지역주민은 찬성 68.6%, 전국 철도이용자는 찬성 89.2%로 역명변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찬성 주요사유는 ‘사람들이 지제를 잘 몰라서’로 나타났다. 특히 타지역 철도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 지제역의 명칭 및 지리적 인지도가 크게 낮았다.

지역주민과 전국 철도이용자의 긍정적인 의견을 확인한 시는 2월 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제역의 역명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역명변경은 향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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