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심 신임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정.(사진=아주대병원)
박해심 제14대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아주대병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아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여성 의료원장이 나왔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다음달 1일 자로 제14대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박해심 교수(62·알레르기내과)를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임기는 2022년 2월 28일까지 2년이다.

아주대학교의료원에서 여성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레르기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박해심 신임 의료원장은 198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사우스 핸튼대학 연구원 생활을 거쳐 199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내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임상시험센터장, 연구지원실장, 첨단의학연구원장을 역임했고,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면역질환 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세계알레르기학회 집행이사, 세계알레르기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대한직업성천식학회 회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AAIR(알레르기 SCI 잡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400여 편 이상 주저자로서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알레르기와 임상 면역분야, 특히 난치성 천식의 조기 진단법, 생체지표 및 조기진단법 개발, 면역조절제 개발 등에서 연구성과를 거뒀다.

미국, 영국, 유럽 알레르기학회 정회원 활동을 비롯해 유수의 국제학회 학술위원 및 위원으로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레르기학회 중 가장 권위있는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9년 초청돼 강연 및 좌장으로 참여했다. 또 동양인 최초로 알레르기 분야의 세계 최고 교과서인 Middleton’s Allergy의 저자(Leading Author)로 이름을 올렸다.

또 박해심 의료원장은 대한의사협회 광혜 학술상, 서울시의사회 유한 학술상, 과학기술총연합회 우수 과학자상, 한국여자의사회 학술상, 유일한상, 세계알레르기학회 특별공로상, 2018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시상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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