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원 조감도.(자료=경기도)
경기서원 조감도.(자료=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는 광교신청사 부지에 들어설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 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서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내 총면적 3만300㎡ 규모로 들어설 계획으로, 총사업비 110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해 12월 4일 공고, 2월 10일 접수를 마감했으며, 총 6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사업대행기관인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선정한 5개 작품에 대해 25일 최종 심사를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특히 심사의 투명성을 위해 작품설명 및 심사위원 토론 등 심사 전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인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경기서원’은 광교 경기 융합타운 안에서 경기도 신청사를 비롯해 주변건물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만들고 있다.

또 경계가 없는 나선형의 디자인으로, 외부로부터 내부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과 동적인 면을 강조하며, 융합타운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수용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서원 투시도.(자료=경기도)
경기서원 투시도.(자료=경기도)

기타 입상작은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GROUNDFOLLY’, ‘(주)토문건축사사무소’의 ‘배움의창’,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주)’의 ‘열린광장, 지혜의 눈’,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We-brary’가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오는 3월부터 착수하는 42억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기타 입상자에게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설계보상금이 지급된다.

김능식 평생교육국장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1년 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말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도서관을 통해 도내 모든 도서관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에게 전국 최고수준의 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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