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마스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마스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에 나섰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5명은 27일 오후 영통구 반달로 ‘재능자원봉사단 작업장’에서 첫 작업을 시작했다. 재봉기술이 있는 봉사자들이 천마스크를 제작한 것이다.

봉사자 1명이 하루에 100~150개를 만들 수 있다. 완성한 마스크는 예방수칙 홍보물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크 재료비는 수원시가 지원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재봉기술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4~5명씩 따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장 네 곳을 마련해놓았다. 봉사자들은 작업 시작 전 발열 체크를 한다.

봉사자가 늘어나면 하루에 1000개 이상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봉사활동은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십시일반으로 마스크 만들기에 나선 자원봉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만든 마스크가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사 참여 문의는 시 자치행정과(031-22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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