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홈페이지 캡처.
수원시 홈페이지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의 '코로나19' 8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시는 27일 시 홈페이지의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124보’를 통해 정자2동 한마루아파트 거주 38세 여성의 동선을 밝혔다.

‘수원 확진자-8’로 명명된 이 확진자는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소속으로 지난 25일 오전 8시 자신의 차량으로 자택에서 직장으로 출근한 뒤 낮 12시 직장 내에서 동료와 도시락을 먹었다. 오후 1시엔 지난 22일 서울에서 저녁을 함께 먹은 사람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통보받았고, 30분 뒤 자차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오후 2시 30분부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 자가격리 중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은 뒤 다음날인 27일 새벽 3시 30분 코로나1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 3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격리 입원됐다.

시는 해당 확진자의 주거지를 방역 소독했다. 직장은 방역 소독 후 휴원하도록 했으며 근무 및 식사를 한 동료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 동선 공개
※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증상발현 1일 전부터 동선 조사와 공개 대상임

(2월 25일)
- 08:00 자차로 자택에서 직장으로 출근
- 12:00 점심식사 / 직장 내에서 동료와 도시락
- 13:00 서울에서 저녁식사(2월 22일)를 같이했던 사람 중 확진자 발생, 그 사실을 알려 옴
- 13:30 자차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 채취, 녹십자의료재단 검사 의뢰
- 14:30 자차로 귀가, 이후 자택 자가격리

(2월 26일)
- 전일, 자가격리
- 20:30 저녁식사 / 자택에서 배달음식

(2월 27일)
- 03:30 녹십자의료재단 검체 검사결과 ‘양성’ 확진
- 15:00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격리입원

※ 주거지는 방역소독, 직장은 방역소독 및 휴원 조치
※ 직장 내 함께 근무 및 식사를 한 동료들 자가격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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