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 외관 모습.(사진=갤러리아 광교)
갤러리아 광교 외관 모습.(사진=갤러리아 광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시 인계동 점포를 폐점하고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새로 둥지를 만든 '갤러리아 광교'가 다음달 2일 서막을 연다.

28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며 2010년 천안 센터시티 이후 10년 만의 신규 점포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 3000㎡(2만2000평)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영업공간 지하1층~지상 12층)의 규모다.

갤러리아 광교는 일단 건물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 했고,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 통로가 입구부터 전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전 층에 빛이 들어 온다.

이에 걸맞게 갤러리아 광교의 콘셉트는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이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가 ‘갤러리아 루프’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관통한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에 쏟아진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다채로운 빛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갤러이가 광교는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수원은 물론,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MD 구성을 갖췄다.

총 브랜드는 440여개로 구찌, 펜디, 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틱을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그리고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으로 구성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내로 브랜드 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제2의 명품관'이란 비전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층별로는 ▲지하 1층은 식품관인 고메이 494 ▲1층은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은 명품뷰틱 ▲3층은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은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은 남성·아웃도어 ▲6층은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은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은 홈리빙 ▲9층은 식당가인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CGV)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12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인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광교의 VIP 커뮤니티를 리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바로 옆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텔, 호텔과 아쿠아리움(올해 말 오픈 예정)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돼 대형 복합 쇼핑몰의 형태다.

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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