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청 관계자들이 관내를 소독하고 있다.(사진=영통구)
영통구청 관계자들이 관내를 소독하고 있다.(사진=영통구)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영통구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구는 물론 주민들까지 나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통에선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각각 광교2동과 망포1동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망포2동과 매탄3동을 방문했던 오산시 거주 부부가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구민들은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율방역반’을 만들기로 했다. 2일부터 방역활동을 시작한 매탄1동을 비롯해 각 동에서 방역반이 조직된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등 소규모 관내 공공시설을 방역한다. 구는 자율방역반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매탄1동 주민자율방역반이 2일 구매탄시장을 소독했다.(사진=매탄1동)
매탄1동 주민자율방역반이 2일 구매탄시장을 소독했다.(사진=매탄1동)

구 차원의 방역반도 지난달 26일부터 가동했다. 1개 조 5명 이내로 구성돼 살수차량 및 충전식 분무기로 버스정류장, 상가 내 개방화장실, 시립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확진자 동선 및 보건소 방역구간을 제외한 구역을 소독한다. 2일엔 관내 버스정류장 100여 곳을 방역했다.

또 광교중앙역 환승센터 및 영통구 관내 역사와 더불어 경로당, 도서관등 주민 이용이 많은 구역은 영통구보건소에서 주 1회 소독 중이다.

구 관계자는 “위기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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