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원.(사진=최동욱 객원기자)
김진표 국회의원.(사진=최동욱 객원기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 무)이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김진표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1차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같은 당의 기동민 의원을 비롯해 미래통합당 김승희 의원, 민생당 김광수 의원은 각 당 간사를 맡았다.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8명의 여·야 동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활동 기간은 오는 5월 29일까지다.

김진표 위원장은 "특위에선 방역 일선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는 부처로부터의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업무보고를 지양해야 한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의료시설, 장비, 인력 부족문제, 마스크 공급문제 등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핀셋 특위'로 운영해 주실 것을 위원님들께 당부드린다"며 "여야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전국의 공무원, 방역당국과 의료인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회로 운영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특위 위원들이 적은 금액이라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대구시에 전달할 것을 제안한다"며 "대구지역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위 위원들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신속한 마스크 지급, 소위원회 구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참여,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 근절, 대구·경북 지역 추경 예산 집중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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