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구 녹색기후상 수상 브로셔.
2020 대한민구 녹색기후상 수상 브로셔.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6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경기도농기원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화학비료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요소분해억제제 함유 복합비료 시비기술 개발 연구를 ㈜풍농과 공동으로 수행, 2018년 특허등록했다.
 
기술이전 받은 ㈜풍농은 제품을 출시, 첫해 1500톤을 보급했고, 3년차인 2019년에는 6054톤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한 비료는 질소 손실을 줄여주는 요소분해억제제 NBPT(N-(n-butyl) thriophosphoric triamide)를 복합비료에 최적량 함유시켜, 작물별 표준재배법에 의한 비료시비량 대비 18%~24%를 줄여도 동일한 생육과 수량을 보인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표준재배 대비 19%~20%를 줄일 수 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농업현장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실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후스마트 기술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으로 현장의 보급효과를 높이 평가 받은 만큼 향후 경기도농기원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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