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보존회에서 내건 의료진 응원 현수막.(사진=평택시)
평택농악보존회에서 내건 의료진 응원 현수막.(사진=평택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에서 코로나19 상황이 40여 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보건․의료인들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평택시 독곡동에서 ‘좋은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윤지환 대표는 평택보건소를 찾아 딸기 52박스를 전달했다. 윤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보건소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가져왔다”고 말했다.

익명의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5일엔 시민 3명이 평택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안내를 하고 있던 직원 앞에 샌드위치 70개와 건강음료 80개를 두고 갔다. 9일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수고가 많으신데 먹을 거라도 든든히 챙겨 드시기 바란다”며 닭강정 20박스를 평택‧송탄보건소에 전했다.

시민 단체들은 보건소 주변은 물론, 주요 도로변에 보건소 직원 및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들을 현수막으로 게시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지금처럼 모두가 움츠려든 시기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민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시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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