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 학생들이 따숨마스크 제작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 학생들이 따숨마스크 제작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오산시는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는 시에서 마스크 제작 키트를 배포하고 시민(재능기부자)들이 직접 면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해 취약계층 등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나눔 활동이다.

시는 12일부터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 마스크 제작 키트 샘플을 전문검사기관에 성능검사를 의뢰했다.

프로젝트 사전준비로서 11일 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 학생 30명은 시청 물향기실에서 마스크 겉감과 안감, 패턴지, 와이어, 고무줄을 봉투에 담아 시민들에게 배포할 1만5000개의 ‘따숨마스크’ 제작 키트를 준비했다.

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는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50세 이상 시민 리더를 양성하는 2년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1기 졸업생 40명을 배출했고 현재 2기와 3기 학생 80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장 작업에 참여한 유순선 느낌표학교 2기 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화합과 배려와 나눔이 필요하다”며 “오산의 지역문제를 앞장 서 해결하고자 하는 느낌표학교 취지에 따라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따숨마스크’ 만들기 나눔프로젝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유지하는데 큰 힘을 줄 것”이라며 “작은 나눔 실천으로 서로 격려와 하며 힘이 되는 따뜻한 이웃공동체 만들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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