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초등학교을 찾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공기정화장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수원일보)
수원 매탄초등학교을 찾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공기정화장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에 대해 “속단은 어렵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매탄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추가 개학 연기는 질병관리본부 및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일로 예정됐던 초중고 개학이 두 차례 미뤄지며 현재는 23일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정확히 말하면 학기는 시작이 됐고 현재는 휴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매탄초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살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모든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

유 부총리는 “아이들에게 공기정화장치에 표시되는 공기오염농도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미세먼지엔 공기정화장치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엔 손씻기가 중요하다”며 “개학 이후 학생들이 손세정제를 갖고 다닐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와 이 교육감은 급식소와 돌봄교실 현장도 찾았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뒤로 미뤄진 이후 매탄초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들은 현재 30여 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돌보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와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부와 도교육청 공무원 및 교사·학부모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홍난영 매탄초 교장 등 교사들에게 “교육부의 지원이 미흡할 수 있다. 잘 모를 수 있으니 필요한 것은 바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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