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교육부의 코로나19로 인한 유·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결정과 관련, 수원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지난 17일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개학을 다음달 6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개학 연기는 올해에만 세 번째로 원래대로라면 지난 2일 학기가 시작돼야 했다. 학사 일정보다 학생 안전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수원시도 다음달 5일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휴원 연장을 결정했다.

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한다. 모든 어린이가 특별한 제한 없이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급식·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휴원 기간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

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수시로 교재·교구를 소독한다. 지역아동센터 휴원 기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에 자율적으로 등원할 수 있다.

더불어 시는 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긴급 급식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긴급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보호자, 교사, 사회복지 담당자 등이 동행정복지센터에 지원 신청을 하면, 절차를 거쳐 ‘G드림카드’를 발급한다.

G드림카드는 급식지원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급식비는 1식 6000원이고, 하루 최대 3식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공공 실내체육시설, 공공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학 연기로 주변에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 있으면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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