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초등학생이 보내온 손편지와 마스크를 자신의 SNS에 게재한 모습.(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초등학생이 보내온 손편지와 마스크를 자신의 SNS에 게재한 모습.(사진=캡처)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양주 새봄초등학교 학생에게 기부 받은 마스크 2장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에게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화제다.

20일 이재명 지사의 SNS에 따르면 '#<남양주 새봄초의 멋진 친구에게>'란 제목으로 이 지사는 앞서 손편지와 함께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2장을 보내온 장 모군에게 화답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답장이 늦었네요. 장 군이 보내준 편지와 마스크 2장 잘 받았습니다. 한 마디 한 마디에 얼마나 그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던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또한 훌륭한 아이를 바르게 키워주고 계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며 ""아픈 사람을 위해" 마스크 2장을 써달라고 했지요? 고민 끝에 코로나19로 아픈 사람들이 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임승관 의사선생님(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님)께 마스크를 드렸습니다"고 장 군이 보내온 마스크의 사용처를 밝혔다.

이어 "임 단장님은 오늘 장 군의 마스크 1장을 감사한 마음으로 썼고요. 자신의 마스크 2장을 보태 총 3장을 내어주셨습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이 분들을 돕는 자원봉사자께 드리라고요. 마스크 2장이 3장으로 변한 놀라운 기적이지요?^^ 이 마스크 3장은 곧 독거어르신과 봉사자들에게 전달될겁니다"라며 선행이 선행을 만든 미담을 장 군에게 전했다.

이 지사는 또 "장 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 모두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임 단장님이 장 군이 보내준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 한 사진을 보냅니다.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서요^^(마침)"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 지사의 이 글은 오후 5시 현재, 670명의 '좋아요'와 댓글 112개 공유 44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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