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내부 모습.(사진=수원시)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내부 모습.(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개관 반년을 맞은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가 탄탄한 기틀을 다지고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중년(50~64세)의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을 지원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23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 인구의 20% 정도인 26만여 명의 신중년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탄생했다.

현재 센터는 구직 희망 신중년층 인력풀 구축,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불어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필요한 이에겐 개인재무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청년층에 비해 재취업 등의 교육 기회가 많지 않은 신중년에겐 센터는 단비 같은 존재다. 때문에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주목하고 참여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신중년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 재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지난해 87개 기관 546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20일 현재 60개 기관 319명이 신청했는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인생설계 교육과 역량 강화를 위한 경력개발교육, 여가 및 취미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1년에 4번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시작했어야 할 올해 첫 교육은 오는 4월 6일로 연기했다.

김명주 수원시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왼쪽), 임선화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오른쪽)이  17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김명주 수원시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왼쪽), 임선화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오른쪽)이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그럼에도 신중년들의 반응이 뜨겁다. 총 17개 프로그램(정규강좌 15개, 일일강좌 2개)으로 지난해 겨울 프로그램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수강생도 20일 현재 208명으로 지난해 겨울보다 2배 증가하는 등 관심이 늘고 있다.

계획했던 프로그램이 뒤로 미뤄진 상황에서도 이모작지원센터는 쉬지 않고 있다. 수원시 관내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12일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난 17일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와 업무협약을 잇달아 맺었다.

두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 봉사활동의 계획·실천·평가에 대한 협력, 사회공헌활동사업 관련 다양한 활동에 대한 교류계획, 양 기관의 사업 홍보 및 연계를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국민연금공단(재무상담),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마음건강상담), 수원시 일자리센터(일자리상담) 등과의 협력에 더해 센터의 역량은 한층 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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