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왼쪽)이 웹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오산시)
곽상욱 오산시장(왼쪽)이 웹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은 24일 오산시청에서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개최하는 웹세미나에서 51개국 223개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도시를 대상으로 ‘COVID-19에 대한 오산시 대응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발표로 작년 10월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제4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건강과 웰빙을 위한 교육’ 주제 클러스터에 코디네이터 도시로 선정된 오산시의 우수사례를 전세계 GNLC도시와 공유하기 위해서다.

웹세미나에는 곽상욱 시장 외에도 중국 우한시 교육과학 아카데미 연구원, 이탈리아 토리노시 교육부 관계자, 브라질 상파울로시 국제부 서기관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발표했으며,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인 Marie Macauley의 사회로 90분 동안 진행됐다.

세미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곽상욱 시장은 첫번쨰 발표자로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 ▲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돌봄서비스 제공 ▲지역 방역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오산시의 돌봄, 방역 등 다양한 분야의 대응책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단체활동에 따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개학 전에 유아부터 초중고등 학생에게 1인당 2매의 천 마스크 및 필터를 무료 제작 배부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오산시가 최초로 실천한 우수사례로 다른 시에도 확산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시민의 재능기부로 마스크를 제작해 나눔하는 따숨마스크 나눔 프로젝트에 대해선 웹세미나에 참여한 도시 관계자들이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곽상욱 시장은 평생학습을 통해 직면한 문제를 지역공동체와 함께 해결함으로써 오산시민은 시와 시민이 함께라면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가 시민사회에 퍼져나가고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유네스코 및 WHO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오산시 사례가 세계 여러 도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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