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수원시 을)과 최영근  후보(화성시 갑)이 26일 경기도의회 언론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일보)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수원시 을)과 최영근 후보(화성시 갑)이 26일 경기도의회 언론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미래통합당의 정미경 후보(수원시 을)와 최영근 후보(화성시 갑)는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연장선에 대한 복선 즉시 착공을 촉구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2011년 강남역과 광교역까지 1차 구간이 완공됐다. 하지만 2차구간인 광교역과 호매실역까지는 16년 동안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예타)조사가 통과됐다.

이에 대해 정미경 후보는 “주민으로부터 교통분담금 5000억원을 받아놓고도 20년 가까이 방치한 신분당선을, 정부와 집권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예타를 통과시켰다는 발표를 했다”며 “하지만 단선 설치라고 주민에게 솔직히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려면서 “신분당선은 2003년 이미 예타가 복선으로 통과된 사업이라며 복선을 단선으로 바꿔 선거에 앞서 졸속 발표한 데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선으로 된다면 더 이상 확장이 불가능해 화성으로의 연결이 불가능하다. 화성으로 뻗어 나가야 서수원도 살고 화성도 살아난다. 즉시 복선으로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근 후보도 “화성의 봉담·향남 주민들이 큰 기대를 했지만 단선이면 화성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빠른 시일 내에 민주당이 사실을 얘기하고 복선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동조했다.

정미경 의원과 최영근 후보는 국회 입성 후 해당 사안에 대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신분당선 뿐만 아니라 수원과 화성의 공통 사안을 국회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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