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용인시)
기흥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용인시)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용인시 기흥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48·49번, 용인외-15번) 3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용인외-15번의 배우자가 50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구갈동의 Ba모씨(용인-48번)와 기흥구 상하동 쌍용스윗닷홈 2단지 아파트의 Bb모씨(용인외-15번), 수지구 신봉동 삼성쉐르빌 아파트의 Bc모씨(용인-49)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Ba씨는 27일 아일랜드에서 입국해 28일 오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씨젠의료재단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가족 2명과 함께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Ba씨에 대한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가족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또 B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 등을 방역소독하고 가족들의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기흥구 상하동 Bb씨(용인외-15)는 지난 26일 스페인에서 입국했다. 입국당시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 28일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아 용인외-15번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Bb씨는 스페인에 머물 당시인 지난 17일부터 발열, 오한, 인후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Bb씨의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추가 접촉자나 주요 동선을 파악하는 중이다.

용인-50번 확진환자는 Bb의 배우자로 입국당시엔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기침과 근육통을 느껴 28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수지구 신봉동의 Bc씨(용인-49번)는 지난 25일 영국에서 입국한 후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8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Bc씨는 입국 후엔 자택에서 혼자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Bc씨를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후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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