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휘 정의당 후보(수원시 병)가 1일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서 'n번방'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박예휘 후보 선거캠프)
박예휘 정의당 후보(수원시 병)가 1일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서 'n번방'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박예휘 후보 선거캠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정의당 박예휘 후보(수원시 병)는 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n번방 법안’ 원포인트 국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박예휘 후보는 “n번방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상당하다”며 “지금이라도 국회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가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도리를 다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 생각을 경청하기 위해 피켓을 들게 되었다”고 시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의당은 원포인트 국회를 꾸준히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은 선거 후에 하자는 입장”이라며 “유감이다. 거대양당이 꼼수정당이나 의원 꿔주기 등 자기 밥그릇 챙기기는 빠른데, 국민 챙기기는 느리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시민 분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며 “우리 정의당의 다른 지역 후보님께도 말씀드려 함께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전날인 3월 31일 심상정 대표가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했고 이어서 박예휘 후보가 시위를 하였다. 나혜석거리는 수원 태생인 최초의 한국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여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문화 거리다. 의미있는 곳에서 정의당은 n번방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이다.

한편 박예휘 후보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의원 꿔주기 수고라면 n번방 법안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위성정당 만든 속도라면 n번방 법암도 조속히 처리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거대양당이) 의원 꿔주기할 시간은 있어도 디지털성범죄 근절 법안을 처리할 시간이 없다고 하면, 국민은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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