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수원시 을)가 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받은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공약제안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백혜련 후보 선거캠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수원시 을)가 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받은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공약제안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백혜련 후보 선거캠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수원시 을)는 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공약제안서’를 전달받고 실천을 약속했다.

제안서엔 ‘건강하게 자랄 권리 보장’, ‘아동 놀 권리 보장’, ‘안전한 통학로 구축’, ‘폭력 예방 및 근절’, ‘아동주거복지 실현’, ‘학생 중심 학교 조성’ 등이 담겼다.

백혜련 후보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과속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일명 민식이법)이 통과되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어린이보호구역 중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초등학교는 102곳 중 25곳, 유치원은 61곳 중 2곳이었다. 어린이집은 31곳 중 한군데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CCTV와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적지 않았다.

한편 백 후보는 “지역의 특성상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아동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원 군공항 주변 학교의 소음피해에 대해 실태를 조사하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며, 민군통합국제공항 건립을 통해 수원 군공항 이전 역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은 N번방 사건에서 밝혀진 피해자 74명 중 16명이 아동과 청소년”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을 성 착취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후보는 지난달 23일 ‘N번방 사건 재발방지 3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 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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