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헌 수원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이 7일 협약식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수원문화재단)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7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수원문화재단)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문화재단과 국립오페라단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7일 ‘2020 오페라 하이라이트 영상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 속 아리아와 중창 등을 엮은 갈라 콘서트를 무관중 공연으로 함께 제작한다.

수원문화재단은 공연장 및 부대시설, 무대 장비, 종합 무대기술을 제공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출연진 섭외 및 콘텐츠 제작 등 제작 노하우를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공동제작을 통해 국립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이 상호 협업하는 계기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진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활동이 위축된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선사하고, 일상 속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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